'친구'에 해당되는 글 14

  1. 2015.09.13 지난 여름
  2. 2010.02.22 있지 (6)
  3. 2010.02.01 그때 (12)
  4. 2010.01.12 친구 (12)
  5. 2009.10.27 우리가 모르는 사이 (16)
  6. 2009.01.24 돌아온 그녀 (2)
  7. 2009.01.12 그녀가 돌아왔다 (6)
  8. 2008.11.30 겨울빛
  9. 2008.09.21 친구
  10. 2008.06.09 인연 (3)

지난 여름










오래된 친구가 잠깐 한국에 들어왔다.
경리단길을 걷고 싶다해서
뜨거운 한낮을 걸었다.
혼자 가려고 예매해 두었던
이영훈 콘서트에도 함께 갔다.
자리는 떨어져 있었지만
혼자가 아니라 좋았다.
한음 한음 기억하듯이 꾹꾹 짚어가며
부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던 이영훈.

가만히 당신을
멀리 있는 그대에게
일종의 고백

그런데 이 남자,
나보다 어렸다.............

이렇게 여름이 있었다 내게.

가을이 와버렸고
허우적 대지 않기 위해
나는 지금 발가락에 힘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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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지




참 좋아

네가 와서


Minolta X-700
Lucky Color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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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너는

저렇게 푸른 바다 위에서


무슨 꿈을 꾸었니.

보고싶었어.

내 친구.


Fed Mic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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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열세 살 때 만난 우리


Minolta X-700
후지SUPERIA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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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모르는 사이




시간은 제 갈길을 묵묵히 가고 있었다


Minolta X-700
후지 SUPERIA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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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그녀




짜잔~

나의 돌아온 그녀, 슉슉양.

일년 간의 공백기는 잠시,

언제그랬냐는 듯 수다 몇 판을 늘어 놓는 우리.

소소한 일상을 함께 할 수 있음이 너무나 행복하다.


Minolta X-700
Kodak Gold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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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돌아왔다



일년 만에 그녀가 돌아왔다.
하얗게 입김 나오는 오전, 인천 공항을 서성이며 그녀가 오기를 기다리는 마음이
꼭 애인을 기다리는 마음이랄까.
사실 전광판을 보면서도,
오늘 귀국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국제전화를 하면서도,
그녀가 한국에 없다는 것을 실감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막상 게이트를 나오는 그녀를 보면서도 여전히 실감하지 못했다.
그래도 분명한 건 너무나 반갑다는 것.
그리고 여전한 모습으로 건강하게 나타나주어 고맙다는 것.
멋지게 일년을 보내고 만나자고 했었는데
그 약속 때문에 그녀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던 걸까.
지난 일년은 그녀에게 어떤 무늬를 남겼을까.
잠시 돌아온 시간, 그 짧은 틈틈히 그 무늬들을 훔쳐봐야겠다.



함께 마중 나간 똥글언니와 함께 슉이 그 순간 제일 먹고 싶었다는 와퍼를 신나게 해치우고
그래도 아쉬워 인천공항 안 파리크라상에 자리를 잡은 우리.
시간이 무색하게 터지는 웃음들 그리고 이야기 이야기.
이런 사소하고, 그래서 아무렇지 않게 느껴지는 순간들이 그리웠어.
반가워 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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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빛



오후 햇살이 물결처럼 넘실거린다



Minolta X-700
후지 오토오토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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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꼭 뭔가를 하지 않아도,

굳이 많은 얘기를 하지 않아도 편안한.

앞으로도 이렇게

오랜 시간 함께 했으면,

우리의 가을이 이렇게 깊어간다.


Minolta X-700

ILFORD XP2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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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









함께 있어 좋은 당신들.

나도 당신들께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요.

늘 같은 모습이라 미안해요.

늘 그자리에서 나를 보고 웃어주어 고마워요.


Fed Micron / 후지 오토오토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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