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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12 오랜만에
얼마만인지도 모르겠다.
아주 오랜만에 무언가 남기고 싶어 다시 돌아왔다.
하루가 한 달이 일 년이 어찌가는지도 모른채 관성처럼 살아가는 날들이 이어지고 있다.
브로콜리너마저가 여의도에 온다는 소식에 점심을 건너뛰고 가서 가을볕 아래 꿈인가 싶은 표정으로 어깨를 흔들흔들했던 그런 순간들은, 그리 많지 않다.
그렇지만 분명히 있다. 그게 중요한 건데 그럼에도 자꾸 잊는다.
여름의 끝자락에서부터 가을이 짙어지는 내내 기회가 되면 작가를 만나러 다녔다. 그 공간에서의 시간들이 나를 잠시 괜찮게 했음을 나중에야 깨달았다. 같은 시절을 살고 있음에 고맙고 또 안심이 되는 사모해마지않는 김연수 작가가 오래도록 글을 써주었으면 좋겠다.
아주 오랜만에 무언가 남기고 싶어 다시 돌아왔다.
하루가 한 달이 일 년이 어찌가는지도 모른채 관성처럼 살아가는 날들이 이어지고 있다.
브로콜리너마저가 여의도에 온다는 소식에 점심을 건너뛰고 가서 가을볕 아래 꿈인가 싶은 표정으로 어깨를 흔들흔들했던 그런 순간들은, 그리 많지 않다.
그렇지만 분명히 있다. 그게 중요한 건데 그럼에도 자꾸 잊는다.
여름의 끝자락에서부터 가을이 짙어지는 내내 기회가 되면 작가를 만나러 다녔다. 그 공간에서의 시간들이 나를 잠시 괜찮게 했음을 나중에야 깨달았다. 같은 시절을 살고 있음에 고맙고 또 안심이 되는 사모해마지않는 김연수 작가가 오래도록 글을 써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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