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인한 4월

한번도 잔인한 4월이라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요즘 그 말이 그냥 지나쳐지지 않는다.

걱정과 한숨 피로, 우울.

모든 것들이 원래대로 돌아갔으면 좋겠다.

그러나 그럴 수는 없으니, 빨리, 모든 것들이 잘, 해결되길 바랄 뿐이다.

약해지는 마음을 다잡고

잔인한 4월이 지나면 모든 것이 잘 될 거라고, 괜찮아질 거라고, 마음을 토닥인다.

씩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