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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란스럽고 산란한 마음.
멍하고 멍하고 물끄럼한 마음
아픈 마음.
실체를 알지 못해 더 허우적대는지도.
어쩌면 허우적대는 것에 익숙해져 이미 그것 자체를 잊고 있는 건 아닐까.
너무 지쳐버린 걸까.
주저리 주저리.
 
멍하니, 그저 멍하니 앉아 있는 날이 많아지는 요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