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2월이다.

숫자가 뭐 그리 대수겠냐만,

별 것 아니겠지만,

마지막 달, 한해의 끝이라고 생각하니

자꾸만 멍해진다.

그동안 무엇을 했나, 하는 생각을 하지 않으려는 연습 중이다.

그보다는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생각하기로 했다.

뭐, 잘 안 될 가능성이 200%라는 것을 잘 알지만

그럼 뭐 어떠한가.

자꾸만 연습하다보면 연습하지 않아도 그렇게 되는 날이 오겠지.

우유부단하고 심약하고 세상 모든 걱정 다 싸안고 사는 나이지만,

그런 모습들 쪼끔 맘에 안 들지만

그래도 그런 내가 나는 좋다.

나는 내가 좋다.



(맥주 한캔 마시면서 '이산'이나 보러 가야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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