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풍경


경주를 보고 나온 밤이었던가.
조금 쓸쓸하다 생각하면서 이 사진을 찍어 슉에게 보냈다.

지난주에는 제법 비다운 비가왔다.
여의나루 어디쯤의 아침 버스.

여기 앉아 보는 비내리는 올팍의 풍경이 예뻐서
다음날 한 번 더 갔다.

몽촌토성역 1번 출구로 나가다보면
이런 하늘이 기다리고 있기도 하다.


문득 돌아보니 여름도 절정을 지난 것 같다.
나는 어디쯤을 걷고 있는 걸까.
걷고 있기는 한지.

정신을 차려야 할텐데
말뿐이지 전혀 도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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