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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화분에 꽂혀있는 영양제가, 내게도 필요하다.
지친 것 같다. 아니 지쳤다.
스스로를 너무 시달리게 했던 두어 달.
정신 차리니 오월의 한가운데.
나 아닌 것에, 내 잘못이 아닌 것에, 고로 쓸데 없는 것에 마음 상하지 말자고 다짐했었는데
완벽하게 지고 말았다.
못났다 정말. 그렇지만,
괜찮아.
받아들이자.
더 중요한 것을 생각해야 할 때.
잘 알면서 이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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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10
  1. BlogIcon springnight 2010.05.09 01:20 신고 address edit & delete reply

    가끔은 지고 말았을 때, 지고 말았구나 하고 허허 웃고 말지요.
    그러면 한결 가벼워지는 것을 느낀 답니다.

    • BlogIcon wonjakga 2010.05.12 00:13 신고 address edit & delete

      가벼워졌다가, 다시 무거워졌다가.
      인정하는 것 참 어렵네요.

  2.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05.10 10:18 address edit & delete reply

    연인이라는 영양제를 사용하심이... 더 지칠까요...

  3. ckawls 2010.05.11 01:06 address edit & delete reply

    10071004님의 말에 내가 댓글 달 뻔 했다^^;;;
    그래~ 알면서, 그것도 잘~ 알면서... 늘... 그래~ 나도 그런다~

    • BlogIcon wonjakga 2010.05.12 00:14 신고 address edit & delete

      입으로만 안다고 하는 걸지도 모른단 생각이 요즘에 들어.

  4.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05.18 13:54 address edit & delete reply

    저두 지금 영양제가 절실히 필요할때~
    쉬고싶을뿐입니다.
    오늘 비가와서 그런지 더더욱 쳐지는듯...;;

    • BlogIcon wonjakga 2010.05.19 10:28 신고 address edit & delete

      잠깐이라도 짬을 내보세요.
      커피 한 잔도 좋구요 ^^

  5. BlogIcon azis 2010.05.18 14:47 신고 address edit & delete reply

    따뜻한 햇살에 기대어 한잠 자고 싶지 말입니다..

    • BlogIcon wonjakga 2010.05.19 10:28 신고 address edit & delete

      아 이제 곧 뜨거운 햇살이 ㅠ
      봄은 어디로 간 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