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람이 분다, 가라
- 찰나
- 2010. 3. 27. 00:21
- 바람이분다 가라, 소설, 한강
요즘 읽고 있는 한강의 장편소설 바람이 분다, 가라.
읽기가 힘들다. 더디다.
'안 읽힌다'는 것이 아니라,
읽는 내내 마음이 힘들다는 얘기다.
작가의 말에
'이 소설 때문에, 여름에도 몸 여기저기 살얼음이 박힌 느낌이었다'라는 글귀가 있다.
그 살얼음이 내게도 박힌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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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Rain 2010.03.27 23:20 신고
난 요즘 텍스트가 거의 눈에 안들어온다.
천명관 새소설을 앞부분만 읽다가 덮었다.
재미있고 술술 잘 읽히는데,
그런데 그냥 읽기가 귀찮다.
글쓰기는 이미 내 몫이 아닌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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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ringnight 2010.04.03 18:08 신고
아..저도 가끔 읽고 있으면 너무 아파서 읽기 힘들어지는 소설들이 있더라고요.
그런 글을 쓰는 작가들은 참 대단한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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