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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찰나
2007. 10. 29. 14:34
Posted by
wonjakga
시간
오늘도 어김없이 출근길에 편의점에 들러 커피우유를 집어 들었다.
유통기한 11월 4일.
순간 멈칫해지는 손길.
11월. 11월.
이렇게나 시간이 지났던가.
생각해보니 늘 그랬던 것 같다.
벌써 10월이네, 벌써 스물 일곱이네, 벌써 겨울이네, 벌써 올 해가 다 갔네.
지나가는 시간을 아쉬워만 하다, 앞으로 올 시간들에는 신경을 못 쓰고 살아왔던 건 아닐까 하는 생각.
두서없이 이어지는 생각에
커피우유를 들고 만지작 만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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