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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아니면, 모두 여행.
아니, 삶이란 것 자체가 여행이겠지.
나를 알고 나를 찾아간다는 것이 때론 버겁고 두렵지만
정신차리고 조금씩 해 나가는 내가 되길.
덜컹거리는 기차에서 또 하나의 내게 말한다.
휘드마이크론 / 후지 오토오토
아니, 삶이란 것 자체가 여행이겠지.
나를 알고 나를 찾아간다는 것이 때론 버겁고 두렵지만
정신차리고 조금씩 해 나가는 내가 되길.
덜컹거리는 기차에서 또 하나의 내게 말한다.
휘드마이크론 / 후지 오토오토
성과 도시, 과거와 현재, 옛것과 새것.
오랜 시간을 품고 있는 것 앞에서 저절로 겸허해지는 마음.
여전히 시간은 흐르고, 삶은 계속된다.
그러니, 엄살부리지 말고 열심히 살아갈 것.
휘드마이크론 / 후지오토오토
오랜 시간을 품고 있는 것 앞에서 저절로 겸허해지는 마음.
여전히 시간은 흐르고, 삶은 계속된다.
그러니, 엄살부리지 말고 열심히 살아갈 것.
휘드마이크론 / 후지오토오토
그립다는 것은 당신이 조개처럼 아주 천천히 뻘흙을 토해내고 있다는 말
그립다는 것은 당신이 언젠가 돌로 풀을 눌러놓았었다는 얘기
그 풀들이 돌을 슬쩍슬쩍 밀어올리고 있다는 얘기
풀들이 물컹물컹하게 자라고 있다는 얘기
그립다는 것은 당신이 언젠가 돌로 풀을 눌러놓았었다는 얘기
그 풀들이 돌을 슬쩍슬쩍 밀어올리고 있다는 얘기
풀들이 물컹물컹하게 자라고 있다는 얘기
-문태준, 뻘같은 그리움
휘드마이크론 / 후지오토오토200
때때로 나의 오후는 역전 이발에서 저물어 행복했다
간판이 지워져 간단히 역전 이발이라고만 남아 있는 곳
역이 없는데 역전 이발이라고 이발사 혼자 우겨서 부르는 곳
그 집엘 가면 어머니가 뒤란에서 박 속을 긁어내는 풍경이 생각난다
마른 모래 같은 손으로 곱사등이 이발사가 내 머리통을 벅벅 긁어주는 곳
벽에 걸린 춘화를 넘보다 서로 들켜선 헤헤헤 웃는 곳
역전 이발에는 세상에서 가장 낮은 저녁빛이 살고 있고
말라가면서도 공중에 향기를 밀어넣는 한송이 꽃이 있다
그의 인생은 수초처럼 흐르는 물 위에 있었으나
구정물에 담근 듯 흐린 나의 물빛을 맑게 해주는 곱사등이 이발사
- 역전 이발, 문태준간판이 지워져 간단히 역전 이발이라고만 남아 있는 곳
역이 없는데 역전 이발이라고 이발사 혼자 우겨서 부르는 곳
그 집엘 가면 어머니가 뒤란에서 박 속을 긁어내는 풍경이 생각난다
마른 모래 같은 손으로 곱사등이 이발사가 내 머리통을 벅벅 긁어주는 곳
벽에 걸린 춘화를 넘보다 서로 들켜선 헤헤헤 웃는 곳
역전 이발에는 세상에서 가장 낮은 저녁빛이 살고 있고
말라가면서도 공중에 향기를 밀어넣는 한송이 꽃이 있다
그의 인생은 수초처럼 흐르는 물 위에 있었으나
구정물에 담근 듯 흐린 나의 물빛을 맑게 해주는 곱사등이 이발사
휘드마이크론 / 후지오토오토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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