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나
초여름
wonjakga
2016. 7. 18. 23:23
바로 반응하는 몸에게 미안해졌다.
덕원씨가 요렇게 촛불을 세 개나 켜주었으니까!
이제는
7월이 오면, 8월이 오면
좋아지겠지 하던 셈을 그만 두어야 겠다.
그렇게 빨리는 안 될 모양이다.
그렇다면 계절로 바꿔 볼까.
그럼, 가을이 오면 나아지려나.
그래, 좋을 가을을 기다려보자.
조급해 하지 말고, 근심하지 말고.
그런데, 잘 될까?
솔직히 자신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