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거 발랐네

  네일케어를 받고 들어간 저녁. 방에 누워있는 엄마 옆에 가서 앉았는데 엄마가 내 손톱을 보더니 말했다.
  "예쁜 거 발랐네."
  그 말이 난 왜 마음에 남았을까.
 '이쁜 거'도 아니고 '예쁜 거'라니.
  엄마가 말한 '예쁜'이라는 말이 왜 그렇게 마음에 짠했는지 모르겠다.

  예쁜 것, 예쁘다, 예쁜...

하여간 나 요즘 좀 이상해.